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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외교부, 한국 ‘대북지원 물자 반출승인’에 “좋은 일” 반색

中외교부, 한국 ‘대북지원 물자 반출승인’에 “좋은 일” 반색

입력 2017-06-27 17:10
업데이트 2017-06-2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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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대북물자 반출이 승인되자 중국이 ‘좋은 일’이라며 반색하고 나섰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정부가 북한에서 결핵 치료사업을 진행하는 유진벨재단의 대북 지원물자 반출을 승인한 데 대한 논평을 요구받고 이런 입장을 표명했다.

루 대변인은 “이것이 사실이라면 우리는 하나의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미 여러 차례 말했듯이 남북한은 이웃 나라로서 상호 관계를 개선해 화해와 협력을 추진하고 쌍방의 근본 이익에 부합하고 지역 평화발전을 촉진하는데 이익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국 측은 필요한 지지를 제공할 것이며 현재 한반도 정세 아래 남북한 양측이 상호 선의를 더 많이 베풀어 한반도 정세를 완화하고 대화와 협상의 과정으로 복귀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국 측은 유진벨재단이 신청한 의약품과 병동 건축자재 등 19억 원어치의 대북 반출 신청을 26일 승인했다. 반출될 물자는 의약품 15억 원어치, 병동 건축자재 3억5천만 원어치 등이며 유진벨재단은 다음 달 선박 편으로 중국을 거쳐 북한 남포로 해당 물품을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건축자재가 북한으로 들어가는 것도 이례적이다. 한국 정부는 2010년 5·24조치에 따라 북한에 대한 신규투자를 금지했고, 일부 개보수 자재를 제외한 건축자재 반출도 제한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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