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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홍준표 바른정당 입당 의사 윤한홍으로부터 들어”

정병국 “홍준표 바른정당 입당 의사 윤한홍으로부터 들어”

오세진 기자
입력 2017-06-29 11:07
업데이트 2017-06-2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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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바른정당 의원은 최근 발간한 저서를 통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전 경남지사)의 바른정당 입당 의사를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 이야기를 한국당의 윤한홍 의원으로부터 들었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정병국 의원
바른정당 정병국 의원 연합뉴스
정 의원은 29일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2월 새누리당을 탈당하겠다는 의원이 35명이었으나 실제 탈당한 의원 수는 29명이었고, 탈당하지 않은 6명 중 한 명이 윤한홍 의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머지 6명은 왜 탈당하지 않게 됐느냐 하나하나 묻는 과정에서 윤 의원은 홍준표 당시 지사가 2월 16일에 공판이 있는데 무죄 판정이 거의 확실하니 ‘하게 되면 같이 입당하자’라고 얘기를 전해왔다고 했다”고 말했다.

앞서 정 의원은 ‘다시 쓰는 개혁 보수, 나는 반성한다’라는 저서에 “한국당의 대선 후보로 출마한 홍 전 지사도 신당 창당 당시 측근을 통해 합류 의사를 밝혔다”고 적었다.

한국당 당대표 후보로 나선 원유철 의원은 지난 26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이 내용을 쟁점화했다. 홍 후보는 “정 의원의 이야기는 틀린 얘기”라면서 “주호영 원내대표가 그때 아침 저녁으로 전화해 바른정당으로 오라고 했다. 나는 재판 중이니 지금 말할 처지가 못 된다며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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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합류 의혹 제기에 격분하는 홍준표
바른정당 합류 의혹 제기에 격분하는 홍준표 지난 26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홍준표(왼쪽 첫 번째) 당대표 후보가 원유철 후보의 발언에 화가 나 기념사진을 찍지 않고 행사장을 나가고 있다. 원 후보는 홍 후보의 ‘바른정당 합류 의혹’을 제기했다. 2017.6.26 연합뉴스
정 의원은 윤 의원이 자신의 저서 내용을 두고 ‘한국당 경선에 개입하려는 불순한 정치적 의도가 의심된다’고 발언한 데 대해 “초선 의원의 그 입장이 어떤지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막말해서는 안 되고 정치를 그렇게 시작하면 안 된다”고 불쾌감을 표하기도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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