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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때문에 보수 큰일 났다”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때문에 보수 큰일 났다”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6-29 14:03
업데이트 2017-06-2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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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 때문에 보수가 큰일 났다는 취지로 29일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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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시절 사진들 옆으로’
‘대통령 시절 사진들 옆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이 전 대통령 사무실에서 예방온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를 맞이하기 위해 걸어가고 있다. 2017.6.29 연합뉴스
이 전 대통령은 29일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의 예방을 받았다.

복수의 배석자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이 전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의 탄핵과 보수 진영 몰락에 대해 박 전 대통령 책임론을 거론했다.

이 전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이 잘했으면 참 좋았을 텐데, 박 전 대통령 때문에 보수가 큰일 났다”면서 “다 없어져 버렸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 전 대통령은 또 “박 전 대통령 시절 기업인들이 하소연을 많이 했다. 재벌은 물론이고 중소기업까지 세무조사가 워낙 많다 보니 기업할 수 없는 환경이 됐다”면서 “그게 잘못된 것이고 그래서 경제가 나빠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자신의 내각에 근무했던 공직자들에 대해 “세무조사가 진행되고, 권력기관을 동원한 조사가 진행돼 너무나 미안했다”면서 “그렇게 털어도 문제 되는 사람이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고 배석자들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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