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20대 남성이 아버지뻘인 50대 택시기사를 무차별 폭행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14일 YTN 보도에 따르면 정모(24)씨는 지난 13일 오후 4시 30분쯤 자신이 몰던 외제차로 택시 앞 끼어들기를 시도하다가 택시가 경적을 울리자 차에서 내려 택시운전기사 최모(59)씨를 폭행했다. 폭행 장면을 촬영하려는 승객에게는 폭언을 퍼부었다.
공개된 영상에서 정씨는 아버지뻘인 택시기사를 밀치더니 주먹으로 머리를 내리쳤다. 급기야 욕설을 하면서 발길질까지 했다. 정씨는 “꺼지라고! XX 꺼지라고! 꺼지라고!” 소리지르면서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10분 가량 일방적으로 택시기사를 폭행했다.
이 장면을 목격한 한 시민은 “동영상에 찍힌 거 말고 더 많이 때렸었다. 젊은 친구가 나이 든 사람한테 폭언을 하고 날아차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강남경찰서는 정씨를 폭행과 모욕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차량 블랙박스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50대 택시기사 폭행한 20대
YTN 방송화면 캡처
YTN 방송화면 캡처
공개된 영상에서 정씨는 아버지뻘인 택시기사를 밀치더니 주먹으로 머리를 내리쳤다. 급기야 욕설을 하면서 발길질까지 했다. 정씨는 “꺼지라고! XX 꺼지라고! 꺼지라고!” 소리지르면서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10분 가량 일방적으로 택시기사를 폭행했다.
이 장면을 목격한 한 시민은 “동영상에 찍힌 거 말고 더 많이 때렸었다. 젊은 친구가 나이 든 사람한테 폭언을 하고 날아차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강남경찰서는 정씨를 폭행과 모욕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차량 블랙박스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