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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이어 천안도 232.2㎜ ‘물폭탄’…침수 피해 잇따라

청주 이어 천안도 232.2㎜ ‘물폭탄’…침수 피해 잇따라

이슬기 기자
입력 2017-07-16 15:35
업데이트 2017-07-1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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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충남 북부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천안·세종 일대 집과 도로가 물에 잠기는 등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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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난 물에 차량 떠내려가
불어난 물에 차량 떠내려가 충남 북부 일대 많은 비가 내리면서 16일 오전 입장천 물이 불어나 차량이 떠내려가고 있다. 2017.7.16 [독자제공=연합뉴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낮 12시까지 천안에 232.3㎜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세종시 연서면 114.5㎜, 아산 91㎜, 당진 28㎜, 서산 14.8㎜ 등 강수량을 기록했다.

천안지역에는 시간당 70㎜ 안팎 비가 쏟아져 비 피해가 이어졌다.

낮 12시쯤 천안시 성환천이 역류해 장천교 인근 성환읍 성환8리 마을이 침수됐다. 성환읍 한솔아파트 지하주차장과 입장면 유리, 신두리 주택 2채에 물이 들어찼다.

또 성환천과 천안천, 용두천, 녹동천 등 하천들이 범람해 주변 농경지가 물에 잠겼다.

입장면 가좌울소류지도 폭우로 넘쳤고 성거읍 천응리 도로, 동남구 북면 은석초등학교 앞 도로가 토사에 유실됐다.

신방동 하상도로와 청수 지하차도는 물에 잠겨 오전 9시 50분부터 차량통행이 통제됐다.

천안시 동남구 수남리 낚시터에서는 오전 11시쯤 산사태가 발생해 낚시객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충남도 소방본부 집계 결과 이날 0시부터 낮 12시까지 주택·도로 침수 사례가 550여건 발생하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풍수해 피해 신고가 잇달았다. 세종에도 60여건 침수 피해가 났다.

오전 9시 세종과 천안·아산에 내린 호우특보는 이날 낮 12시 30분에 해제됐다.

대전기상청 관계자는 “충남 북부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쏟아진 장맛비가 현재 시간당 1㎜ 내외로 소강상태를 보인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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