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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군함도 광고’ 사진 논란에 “확인후 다른 자료로 대체”

서경덕 ‘군함도 광고’ 사진 논란에 “확인후 다른 자료로 대체”

입력 2017-07-26 15:03
업데이트 2017-07-2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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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뉴욕 타임스퀘어 옥외 전광판에 올린 ‘군함도의 진실’ 광고영상 속 사진이 ‘일본인 광부’라는 일본 산케이신문의 주장과 관련, “산케이가 언급한 사료를 직접 확인하고자 지인을 통해 자료를 요청한 상황”이라며 “사실로 판명되면 다른 강제징용 사진 자료로 대체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일본강점기 한인을 강제징용해 노예생활을 강요했던 일본 나가사키의 군함도(端島·하시마)를 고발하는 ‘군함도의 진실’ 홍보 영상이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 전광판에 나오고 있는 모습.  서경덕 교수 제공
일본강점기 한인을 강제징용해 노예생활을 강요했던 일본 나가사키의 군함도(端島·하시마)를 고발하는 ‘군함도의 진실’ 홍보 영상이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 전광판에 나오고 있는 모습.
서경덕 교수 제공
그는 “산케이가 지적한 사진은 그동안 강제징용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사진으로 많이 사용됐던 것”이라며 “이번 기회에 사진속 인물을 정확히 파악해 조선인이 아닌 일본인으로 확인되면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산케이신문은 사진 속 인물이 군함도가 아닌 후쿠오카현 지쿠호 탄광에서 찍은 것으로 ‘눈으로 보는 지쿠호 100년’이라는 사진자료집에 실려 있고, 시기도 메이지시대(1868∼1912년) 중기로 조선인 강제징용과 무관하다고 지난 16일 보도했다.

서 교수는 “군함도 광고 영상을 제작해 전 세계에 알리는 것은 군함도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할 때 조선인을 강제징용한 기록을 안내판을 통해 알리기로 약속하고는 이행하지 않고 역사왜곡을 계속하는 일본을 고발하기 위함”이라며 “일본 우익들이 사진 한장을 문제삼아 원래 취지를 호도하지 못하도록 모든 일에 더 신중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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