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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차’ 김현수,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현지서도 ‘뜻밖’

‘2년차’ 김현수,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현지서도 ‘뜻밖’

이슬기 기자
입력 2017-07-29 14:22
업데이트 2017-07-2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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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데뷔 2년차인 김현수(29)가 볼티모어에서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됐다.
인터뷰하는 김현수
인터뷰하는 김현수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가 1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볼티모어 구단은 29일(한국시간) 김현수와 좌완 유망주 개럿 클레빈저, 국제 아마추어 선수 계약권을 보내는 대신 대신 우완 제러미 헬릭슨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김현수는 지난 2015년 12월 FA 신분으로 볼티모어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지난해 치열한 주전 경쟁을 뚫고 95경기에서 타율 0.302(305타수 92안타), 6홈런, 22타점, 36득점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올해 김현수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주전 경쟁에서 밀려 56경기 타율 0.232(125타수 29안타), 1홈런, 10타점, 11득점에 그쳤다. 선발 출전은 단 34경기뿐이다.

이번 트레이드는 미국 현지에서도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이 대다수다.

29일 현재 48승 54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까지 떨어진 볼티모어는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이 힘들어지면서 트레이드 시장에서 ‘구매자’ 대신 ‘판매자’가 될 거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선발진 붕괴로 고전하던 볼티모어는 과감하게 트레이드를 추진해 이번 시즌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헬릭슨은 메이저리그 통산 8시즌에서 67승 63패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 중인 준수한 선발 자원이다. 지난 시즌에는 12승 10패 평균자책점 3.71로 활약했다.

리빌딩에 한창인 필라델피아는 오두벨 에레라, 에런 알테르, 닉 윌리엄스 등 탄탄한 외야진을 갖췄다.

특히 코너 외야수로 김현수의 직접적인 경쟁 상대인 알테르는 타율 0.290, 14홈런 44타점, 윌리엄스는 타율 0.309, 4홈런, 19타점으로 활약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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