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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최강희·이동국 “‘200 신화’ 함께 쏜다”

[프로축구] 최강희·이동국 “‘200 신화’ 함께 쏜다”

최병규 기자
입력 2017-08-06 22:38
업데이트 2017-08-07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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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 K리그 200승 눈앞… 이동국도 사상 첫 200호골 도전

‘39세 골잡이’ 이동국(오른쪽·전북)의 K리그 통산 200호골 달성은 후반기 가장 뜨거운 관전 포인트다. 지난 2일 인천전 결장에 이어 6일 울산과의 경기에서도 197호골은 불발됐지만 최강희(왼쪽) 전북 감독은 “기량은 물론 정신적으로도 해탈한 듯하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최 감독은 자신도 ‘200 고지’를 눈앞에 뒀다는 사실을 알까. 2005년 전북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원클럽 사령탑’으로 지금까지 쌓은 196승(103무94패)은 공교롭게도 이날까지 이동국이 넣은 K리그 통산 골 수와 같다.
사실 최 감독은 2015년 이미 ‘200승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7월 1일 부산전에서다. 이전 두 경기 연속 무승부로 ‘아홉 수’에 걸렸던 최 감독의 200승은 이동국의 전·후반 멀티골로 금세 풀렸다. 그러나 컵대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등을 뺀 리그 승수는 154승이었다.

올 시즌 남은 경기는 14개. 전북은 매년 8월 이후 5승 이상을 올린 터라 이동국의 K리그 통산 최다골만큼이나 최 감독의 리그 200승 달성도 초읽기에 들어간 셈이다. 관건은 최 감독이 먼저냐, 이동국이 먼저냐다. 지금껏 리그 200승을 넘어선 감독은 김정남(210승·1985~2101년), 김호(207승·1984~2009년) 감독 둘뿐이다.

그러나 전북은 6일 경기에서 연승행진을 ‘4’로 멈췄다. 전북을 희생양으로 6경기 연속 무패(4승2무)를 기록한 울산은 2위 수원(승점 46)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3위에 머물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7-08-0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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