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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 피란시절 판잣집 갤러리로 변신

이중섭 피란시절 판잣집 갤러리로 변신

입력 2017-08-06 22:36
업데이트 2017-08-07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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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 수리 후 12월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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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 부산 피란시절 판잣집, 갤러리로 변신
이중섭 부산 피란시절 판잣집, 갤러리로 변신
한국 근대미술을 대표하는 화가 이중섭이 한국전쟁 당시 부산 피란 시절 지내던 집이 아트갤러리(조감도)로 변신한다. 부산 동구는 6일 이중섭이 살았던 범일동 자택을 매입해 아트갤러리로 꾸미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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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 연합뉴스
이중섭
연합뉴스
오는 12월 말 개장 예정인 아트갤러리의 외관은 이중섭이 살던 당시의 판잣집으로 재현한다. 갤러리에는 부산시립미술관이 소장한 이중섭의 은지화 사본 수십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중섭은 물자가 귀한 피란 시절 담뱃갑 속 은종이에 예리한 송곳 등으로 윤곽선을 그린 뒤 그 위에 검정이나 흑갈색 물감을 헝겊으로 문지르는 은지화를 선보여 세계적으로 독창성을 인정받고 있다. 동구는 아트갤러리에 은지화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평안남도가 고향인 이중섭은 한국전쟁이 발발한 뒤 1950년대 부산에서 일본인 아내 마사코와 피란 생활을 함께 했다. 범일동 집 외에 중구 동광동에서도 살았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2017-08-07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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