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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근 16득점 남자농구 광복절 일본 완파하고 8강행

오세근 16득점 남자농구 광복절 일본 완파하고 8강행

임병선 기자
입력 2017-08-15 06:51
업데이트 2017-08-15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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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 대표팀이 광복절 새벽 일본을 13점 차로 따돌렸다.

대표팀은 1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북쪽 주크 미카엘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8강 진출 결정전에서 일본을 81-68로 꺾고 17일 B조 1위 필리핀과 준준결승을 벌인다. 최근 연령별 대표팀 대결에서 일본에 계속 밀렸던 한국은 성인 대표팀이 동생들의 울분을 대신 풀어줬다.

조별리그를 C조 3위로 마친 한국은 D조 2위 일본과 3쿼터까지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받는 팽팽한 접전을 펼치다 4쿼터 연이어 터진 3점포로 승기를 잡았다.

4쿼터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온 공신은 허웅(상무)이었다. 허웅은 4쿼터 초반 3점슛 둘을 연거푸 집어넣어 일본과의 점수 차를 63-57로 벌려놓았다. 이어 김선형(SK)이 3점슛을 둘을 연속 꽂아 넣는 등 한국은 4쿼터 5분 동안 일본의 득점을 1점으로 묶은 채 15점을 퍼부어 15점 차로 달아났다. 일본은 추격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고, 1분20여 초를 남기고 김종규(LG)가 덩크슛까지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김선형이 3점슛 세 방을 포함해 16점을 넣었고 오세근도 16점을 뽑아 승리에 앞장섰다. 일본에서는 미국에서 귀화한 아이라 브라운(193㎝)이 14점을 넣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남자농구 대표팀의 오세근(오른쪽·KGC인삼공사)이 14일(현지시간) 레바논 주크 미카엘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일본과의 8강 진출전 도중 아쓰야 오타의 수비를 뚫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 주크 미카엘 AFP 연합뉴스
남자농구 대표팀의 오세근(오른쪽·KGC인삼공사)이 14일(현지시간) 레바논 주크 미카엘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일본과의 8강 진출전 도중 아쓰야 오타의 수비를 뚫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
주크 미카엘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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