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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우표, 11시쯤 온라인서 16만장 ‘완판’…우체국엔 줄 선 시민들 장사진

문재인 우표, 11시쯤 온라인서 16만장 ‘완판’…우체국엔 줄 선 시민들 장사진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8-17 14:54
업데이트 2017-08-1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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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가 17일 발행되면서 우체국마다 우표를 사려는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렸다.

인터넷우체국 홈페이지에서 파는 기념우표는 2시간 만에 16만장이 모두 팔렸다.
17일 서울 광화문우체국에서 시민들이 문재인 대통령 취임기념 우표를 구입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17일 서울 광화문우체국에서 시민들이 문재인 대통령 취임기념 우표를 구입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우정사업본부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째를 맞는 이날 ‘제19대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 500만장과 시트 50만장, 기념우표첩 3만 2000부를 팔기 시작했다. 가격은 우표 330원, 시트 420원, 기념우표첩 2만 3000원이다.

우정본부는 “오늘 새벽부터 전국 220여개 총괄 우체국에는 기념우표를 사려고 길게 줄을 선 시민들로 장사진을 이뤘다”고 전했다.

실제 중구 서울중앙우체국 앞에서는 9시전에 이미 약 300명의 대기자가 길게 줄을 섰다. 광화문우체국에는 새벽부터 구매자들이 몰려들기 시작해 직원들이 번호표를 나눠주기도 했다.

네이버 등 포털에서는 ‘문재인 우표’가 실시간검색어 상위권에 랭크됐다.

온라인으로도 구매자들이 몰려 인터넷우체국은 오전 9시쯤부터 ‘접속 불가’ 상태였다. 이런 중에서도 11시쯤 온라인 판매물량인 16만장은 ‘완판’됐다.

우정본부 관계자는 “평소에 초당 18명이 홈페이지에 들어오는데, 오늘은 초당 1만 6000명까지 몰렸다”라며 “이중 초당 700명의 구매가 정상적으로 처리됐다”고 밝혔다.



이처럼 인기를 끌다보니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서 ‘되팔기’도 성행하고 있다. 기념우표첩의 정가는 2만 3000원이지만,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4배 비싼 1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문 대통령 기념우표 판매 열풍은 온라인 사전 판매 때부터 예견됐다.

9일 우표 발행 계획이 발표되자마자 인터넷우체국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신청이 몰렸고 100개를 한꺼번에 사는 ‘사재기’ 움직임도 일었다는 것이 우정본부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우정본부는 발행 계획 발표 당일 저녁에 온라인 사전 판매를 중단했다.

우표첩의 경우 사전 판매 열풍에 힘입어 당초 계획인 2만부에서 1만 2000부를 추가로 제작하기로 했다. 역대 대통령 취임기념 우표첩이 추가 발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표첩에 있는 ‘나만의 우표’에는 문 대통령의 어린 시절 모습, 노무현 전 대통령과 나란히 서 있는 모습, 대통령 취임식 장면 등이 담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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