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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개혁 추진본부 출범…‘수사권 독립’ 동력 강화

경찰개혁 추진본부 출범…‘수사권 독립’ 동력 강화

박재홍 기자
박재홍 기자
입력 2017-08-17 22:06
업데이트 2017-08-17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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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청 차장이 본부장 맡아

경찰이 경찰개혁 추진 조직을 일원화하며 ‘수사권 독립’을 위한 동력 강화에 나섰다.

경찰청은 경찰개혁 업무를 분야별로 추진하던 ‘경찰개혁추진 태스크포스(TF)’(인권보호), ‘수사구조개혁단’(검·경 수사권 조정), ‘기획조정관’(자치경찰) 등 세 조직을 하나로 통합한 ‘경찰개혁 추진본부’를 출범시켰다고 17일 밝혔다. 추진본부장에는 박진우 경찰청 차장(치안정감), 부본부장에는 민갑룡 기획조정관(치안감)이 임명됐다.

경찰청 조직에 치안정감이 본부장으로 임명된 것은 2013년 ‘4대 사회악 근절 추진본부’ 이후 4년 만이다. 진교훈 경찰개혁추진TF 단장(경무관)은 “정부가 경찰개혁 문제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고 경찰도 그에 맞춰 경찰개혁에 속도를 내기 위한 조직 개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에 신설되는 수사제도개편단은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한 경찰의 인사 및 수사조직 개편, 수사 전문성과 공정성 강화 등을 전담 연구한다. 수사제도개편단장은 경무관급 인사로 조만간 임명할 예정이다.

추진본부는 박 차장 주재로 매주 1회 회의를 열고 개혁과제를 발굴한다. 아울러 ‘인권경찰’을 목표로 경찰개혁 권고안을 구상하고 있는 경찰개혁위원회와 효율적인 연계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2017-08-1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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