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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농장 살충제 계란 소비자에 유통 안돼” 저온보관 확인

“울산 농장 살충제 계란 소비자에 유통 안돼” 저온보관 확인

입력 2017-08-18 11:24
업데이트 2017-08-1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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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납품 계란 90만개 양산 대형 농장서 확인…폐기 방침

울산시는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울주군 산란계 농장 2곳에서 최근 생산된 계란이 아직 소비자에게 유통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이 농장으로부터 계란을 납품받은 양산의 대형 농장을 확인한 결과, 8월 1일부터 13일까지 납품한 90만개가 현재 저온 냉장고에 보관돼 있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해당 계란의 폐기 절차에 들어갔다.

시는 앞서 지역 농장 2곳이 14일부터 16일까지 생산한 계란 27만 개를 모두 폐기했다. 이로써 살충제가 초과 검출된 지역 농장 2곳에서 8월에 생산한 계란은 모두 폐기된다.

시는 울주군, 양산시 등과 폐기 절차를 협의할 방침이다.

한편, 지역 농장에서 사용한 비펜트린 성분의 살충제는 울주군이 군비로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울주군은 올해 정부의 닭 진드기 방제약품 지원사업 대상에서 제외되자 자체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합법적인 제품을 농가에 지원했고 공수의사가 제품 설명과 사용 주의사항 등을 안내해 지원 과정은 문제가 없다”며 “그러나 제품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살충제 성분이 초과 검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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