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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전작권 환수 땐 한·미방위 주도 능력 갖춰야”

文대통령 “전작권 환수 땐 한·미방위 주도 능력 갖춰야”

임일영 기자
임일영 기자
입력 2017-08-23 23:04
업데이트 2017-08-24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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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훈련 전시지휘소 방문

“민관군 통합능력 발휘때 시너지… 국민 희생 막을 시스템 점검을”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 일환으로 전시지휘소를 방문해 송영무(오른쪽) 국방부 장관과 함께 정경두(왼쪽) 합참의장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 일환으로 전시지휘소를 방문해 송영무(오른쪽) 국방부 장관과 함께 정경두(왼쪽) 합참의장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을 통해 언젠가 전시작전권 환수 시 한·미 연합방위체제를 주도할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UFG 이틀째인 이날 오전 전시지휘소를 방문해 군과 정부 관계자를 격려하면서 이렇게 말한 뒤 “그간 한·미 정부와 군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준비한 연습인 만큼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현 군사 상황에 대한 보고를 듣고 북한의 계속된 도발 위협과 급변하는 안보환경에도 안정적으로 군사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북한 도발을 성공적으로 억제해온 군의 노고를 위로했다. 또한 “이번 연습 기간에 북한이 도발해 올 경우에 대해서도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현대전은 국가 총력전으로서 군과 정부부처, 지자체 등 민·관·군과 모든 요소가 통합능력을 발휘할 때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UFG 기간 군사연습과 정부연습을 동시에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상호 연계된 절차와 임무수행 체계를 점검·숙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연습을 통해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긴밀히 협조해 한·미 연합군이 오직 작전에만 전념해 승리할 수 있도록 원활히 지원하고 국민 희생과 국가 자산 손실을 최소화하는 시스템을 점검·보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있기에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다”며 “여러분의 헌신을 신뢰하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2017-08-2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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