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부터 중학생 대상 영화제작교실 시범 운영

 롯데시네마가 영화 꿈나무를 키우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롯데시네마는 올해 하반기부터 중학교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인 영화제작교실을 시범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자유학기제는 토론과 실습 등 참여형 수업과 다양한 체험 활동으로 운영하는 특별 학기를 말한다. 청소년들의 미래 진로 탐색에 큰 영향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국내 영화 산업의 선도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영화 산업 전반에 걸쳐 축적한 전문성을 발휘해 진로 탐색 시기의 청소년에게 양질의 기회를 제공하고 우리 영화계의 우수 인재를 육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이 함께하며 참여 대상 선정의 투명성과 교육 기부 사업의 노하우를 제공해 시너지를 높였다.
지난 23일 서울 강북구 수유중학교에서 열린 롯데시네마 영화제작교실의 첫 수업 풍경
 롯데시네마 영화제작교실은 서울·경기 지역 중학교 2곳의 60여명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진행된다. 14주간 영화라는 장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영화 제작 전반에 대해 공부하는 한편, 스마트 폰을 활용해 초단편 영화를 만들고 상영회를 열게 된다. 현재 영화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전문가가 강사로 나선다. 실제 제작 단계에서는 관련 전공 대학생이 참여해 멘토링을 진행한다. 특히 롯데시네마 대학생 서포터즈들도 멘토단으로 참여해 미래의 후배와 함께 성장하고 영화와 관련된 사회공헌활동을 현장에서 체험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롯데시네마는 시범 운영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영화제작교실 대상을 넓혀갈 예정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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