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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대사 된 박태환·안세현 “선수로서 좋은 성적 내는 게 우선”

홍보대사 된 박태환·안세현 “선수로서 좋은 성적 내는 게 우선”

입력 2017-09-06 16:06
업데이트 2017-09-0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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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광주 대회 출전여부는 아시안게임부터 치르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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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 홍보대사 임명식에서 홍보대사로 선정된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왼쪽)과 안세현이 대회 마스코트인 달이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6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 홍보대사 임명식에서 홍보대사로 선정된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왼쪽)과 안세현이 대회 마스코트인 달이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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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홍보대사로 뛰게 된 박태환(28·인천시청)과 안세현(22·SK텔레콤)은 선수로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만큼 좋은 홍보는 없으리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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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 홍보대사 임명식에서 홍보대사로 선정된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왼쪽)과 안세현이 대회 마스코트인 달이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6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 홍보대사 임명식에서 홍보대사로 선정된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왼쪽)과 안세현이 대회 마스코트인 달이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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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과 안세현은 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박태환은 “현역 수영 선수로서 뜻깊은 자리와 대회가 많았는데 내가 하는 종목에서, 그것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대회의 홍보대사를 맡아 더욱 영광스럽고 긴장도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4번의 세계선수권대회를 뛴 그는 “세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가 쉽지 않은데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만큼 더 열정적으로 홍보해 대회를 잘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현역 선수로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게 우선이다”라고 강조했다.

박태환은 지난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자유형 400m 4위, 200m 8위, 1,500m 9위에 올랐다.

박태환은 “올해 대회를 돌이켜보면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보충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홍보대사이지만 광주 세계대회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아직 계획은 없다. 일단 1년 앞으로 다가온 내년 아시안게임을 잘 준비하겠다”면서 “아시안게임을 잘 마무리하면 새로운 목표가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조심스러워했다.

박태환은 다음 달 열린 전국체육대회 준비를 위해 오는 10일 호주 시드니로 건너가 훈련한다. 전국체전이 끝나면 다시 호주로 건너가 담금질을 계속할 예정이다.

안세현은 올해 부다페스트 대회를 통해 한국 여자수영의 간판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여자 접영 100m와 200m에서 두 종목 모두 결승에 올라 한국 수영역사의 한 페이지를 새로 썼다.

한국신기록을 3차례나 작성했고 접영 100m에서는 5위, 200m에서는 4위에 올라 한국 여자수영 선수로는 역대 대회 최고 성적을 잇달아 갈아치웠다.

‘세계대회 전후로 달라진 점이 있나’라는 물음에 “인터뷰 요청이 많아졌다”며 웃음을 지어 보인 안세현은 “‘수영 선수로서 대회 홍보를 위해 무얼 할 수 있나’ 생각을 많이 했는데 크고 작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 수영을 알리는 게 내 일인 거 같다”고 밝혔다.

안세현은 “이제 더 좋은 기록을 내려면 좀 더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해야만 한다”면서 “부다페스트 세계대회 경기 영상을 계속 봤는데 기술적인 면에서 세계적 선수들보다 많이 부족했다. 계속 보완해 채워나가야 한다”고 자세를 낮췄다.

부다페스트 대회 접영 100m에서 57초07, 접영 200m에서 2분06초67까지 한국 기록을 단축한 그는 “100m는 56초 중후반, 200m는 2분05초대까지 줄이는 것이 목표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계속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내년 아시안게임에서는 세계 3위, 2019년 광주에서는 세계 2위 안에 드는 기록을 내고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는 시상대 위에 서고 싶다”는 장기적인 목표도 드러냈다.

세계대회를 마치고 3주간 휴식 후 지난달 다시 훈련을 재개한 안세현 역시 전국체전을 치르고 나면 오는 11월 4일 호주로 건너가 아시안게임을 대비한 훈련을 이어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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