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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범, 독일 ARD 콩쿠르 피아노 한국인 첫 우승

손정범, 독일 ARD 콩쿠르 피아노 한국인 첫 우승

입력 2017-09-10 22:02
업데이트 2017-09-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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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손정범(26)이 지난 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폐막한 ‘제66회 뮌헨 ARD 국제음악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했다. 상금은 1만 유로(약 136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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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범 피아니스트
손정범 피아니스트
손정범은 10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독일을 대표하는 콩쿠르에서 우승한 만큼 독일 레퍼토리 연주에 대한 책임감이 더 커졌다”며 “오늘보다 내일 조금 더 잘 치는 연주자가 되자는 게 좌우명”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결선에서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하며 1위를 차지한 그는 “결과가 좋을 것이라고 기대했다기보다는 준비가 잘 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워낙 이 지역(뮌헨)에 친구들도, 아는 분들도 많아 더 잘해 내고 싶었고, 식당이나 거리 등이 모두 친숙해 정서적으로 편안했던 점도 있다”고 했다. 1999년 금호영재 콘서트로 데뷔한 그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영재 입학해 강충모, 김은옥, 허원숙, 손은정, 곽진영 등을 사사했다. 졸업 후 독일 뮌헨 국립음대에서 석사 과정을 마치고 현재 뮌스터 음대에 재학 중이다. 1952년 시작된 뮌헨 ARD 국제 콩쿠르는 현악기, 관악기, 성악 등 클래식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독일 최고 권위의 음악 콩쿠르다. 올해는 바이올린, 피아노, 오보에, 기타 부문에서 경연이 열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2017-09-11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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