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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방문 중 얼굴에 피흘린 교황…무슨 일이?

콜롬비아 방문 중 얼굴에 피흘린 교황…무슨 일이?

이슬기 기자
입력 2017-09-11 16:22
업데이트 2017-09-1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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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콜롬비아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용차를 타고 이동하다 작은 사고로 얼굴에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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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콜롬비아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작은 사고로 얼굴에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AP 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콜롬비아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작은 사고로 얼굴에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AP 연합뉴스
AP·dpa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콜롬비아 카르타헤나 시내에서 오픈카 형태 교황 전용차인 ‘포프모빌’을 타고 이동 중이었다.

교황을 보러 온 인파 사이를 지나던 포프모빌이 급정거하면서 교황 머리가 창문에 부딪혔고, 이에 그의 왼쪽 볼과 눈썹 위에 상처가 나 피가 흘렀다.

그가 입는 흰색 ‘수단’(카속·cassock)에도 피가 묻었다.

당시 교황은 어린이를 맞이하려고 몸을 기울인 것으로 보인다.

보좌관이 피를 닦으려고 했으나 교황은 거리의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면서 문제없이 이동을 이어갔다.

교황은 치료를 받은 뒤 눈썹에 밴드를 붙이고 환한 웃음을 띠며 다시 나타나 기자들에게 “세게 맞았다”(I got bashed)며 농담을 건넸다.

그레그 버크 바티칸 대변인은 “교황은 괜찮다”면서 “광대뼈와 눈썹 부위에 타박상을 입어 얼음 처치를 받았다”고 전했다.

교황은 이날 카르타헤나에서 집전한 미사에서 극심한 경제·정치 혼란을 겪는 베네수엘라를 위한 평화로운 해결책을 기도했다.

아래 영상의 9초부분에 교황이 얼굴을 감싸는 장면이 나온다. 2초 부분에 포프모빌이 급정거하는 모습도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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