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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근무시간 외 카톡 지시 금지…정부가 모범을”

김부겸 “근무시간 외 카톡 지시 금지…정부가 모범을”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9-12 17:09
업데이트 2017-09-1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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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근무 외 시간에 카카오톡으로 업무 지시하는 행위를 금지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연합뉴스
1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지난 1∼2일 열린 부처 내 워크숍에서 직원들에게 “주말에 나오지 말고, 저녁때 직원들에게 카톡을 보내서 지시하는 일을 절대로 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김 장관은 “우리 사회에서 맞벌이를 하는 부부도 아이를 키우는 데 어려움이 없어야 한다”며 “정부가 모범을 보여야 하고, 행안부부터 그렇게 하자”고 말했다.

중앙부처 장관이 공개적인 자리에서 직원들에게 ‘근무 외 시간 카톡 지시’를 금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장관은 이어 12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10회 워크 스마트 포럼’에서도 근무시간 외 SNS를 통한 지시는 없어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그는 “(공직자들의) 노력을 좀 더 생산적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근무 여건이나 일하는 방식을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공직자들이 ‘어떻게 해야 일을 잘할 수 있을까’에 관한 고민은 비단 근무 여건의 문제만이 아니라 국민에 대한 봉사 측면에서도 필요한 과제”라고 발언했다.

김 장관은 “묵묵히 자리를 오래 지키면 능사라는 사고는 지양해야 할 과거의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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