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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경기 중 선수들에 “다 들어와”…알고 보니 반말 때문?

양상문, 경기 중 선수들에 “다 들어와”…알고 보니 반말 때문?

이슬기 기자
입력 2017-09-12 20:43
업데이트 2017-09-12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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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시즌 14차전 도중 양상문 LG 감독이 구심에 항의하며 철수 소동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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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짓하는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
손짓하는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 2016.10.17 연합뉴스
0-2로 뒤진 LG의 3회 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유강남이 타석에 들어서기 전, 양 감독은 그라운드로 걸어가 김병주 구심에게 뭔가를 한참 동안 따졌다.

이후 김 구심은 양 감독을 진정시키는 제스처를 한 뒤 경기 속개를 위해 홈플레이트 쪽으로 돌아갔고, 유강남도 타석으로 걸어갔다.

하지만 감정이 격해진 양 감독은 그 자리에서 선 채 유강남과 1루, 3루 코치를 향해 손짓하며 “다 들어오라”고 크게 소리를 질렀다.

이에 그라운드에 있던 LG 선수와 코치가 모두 더그아웃 쪽으로 철수했다.

심판진은 한데 모여 회의를 벌였고, 더그아웃에 들어갔던 양 감독은 다시 나와 김 구심과 계속해서 항의를 이어갔다.

김풍기 심판위원장에 따르면 강상수 LG 코치가 스트라이크 판정에 대해 구심에게 반말로 따진 게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강 코치는 이날 LG의 선발 헨리 소사가 3회 초 연속 안타를 내주고 무사 1, 2루에 몰리자 소사를 체크하기 위해 마운드를 방문했다.

김 위원장은 “강상수 코치가 마운드에 올라왔다가 내려오면서 김병주 구심에게 반말로 ‘(공이) 낮아?’라고 물었다. 그래서 김병주 주심이 ‘예, 낮습니다’라고 이야기했고, 이 부분이 반복되면서 김병주 구심이 유지현 3루 코치에게 강상수 코치의 반말을 지양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후 김 구심이 강상수 코치를 주시하자 양 감독 또한 가만 있지 않았다.

“왜 강 코치를 째려보느냐”고 나와서 항의했고 김병주 구심도 감정이 상해 있던 터라 서로 설전이 오가며 감정이 격해지면서 이러한 소동이 벌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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