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올들어 가장 강력한 태풍 탈림 북상…中 동남부 대피 소동

올들어 가장 강력한 태풍 탈림 북상…中 동남부 대피 소동

이슬기 기자
입력 2017-09-12 22:38
업데이트 2017-09-12 22:3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올해 들어 발생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한 제18호 태풍 탈림(Talim)이 북상하자 중국 동남부 일대 수십만 명이 대피하고 있다.
기상청 제공=연합뉴스
기상청 제공=연합뉴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태풍 탈림은 대만 북쪽 해상을 지나 14일 밤이나 15일 아침 푸젠(福建), 저장(浙江)성 등 중국 동남부에 상륙해 강력한 비바람을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강도가 갈수록 세지고 있는 탈림은 최대 풍속이 시속 220㎞를 넘어선다.

올해 들어 중국에 상륙한 최강의 태풍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카리브해 일대와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최소 45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허리케인 ‘어마’와 맞먹는 위력이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탈림은 대만 북쪽 800㎞ 해상에서 시속 25㎞ 속도로 중국 해안으로 접근 중이다.

푸젠성은 태풍 경보를 발령하고, 태풍 상륙 전에 수십만 명의 주민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기 위한 비상계획 시행에 들어갔다.

푸젠성 당국은 수색팀을 파견해 주민 대피 현황을 파악하고, 대피하지 않은 주민은 강제 대피시킬 방침이다. 대피 규모는 40만∼50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