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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위, 오후 3시 회의…“박성진 사퇴없으면 與도 부적격 채택”

산업위, 오후 3시 회의…“박성진 사퇴없으면 與도 부적격 채택”

입력 2017-09-13 11:41
업데이트 2017-09-1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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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문제를 논의할 예정인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가 여야 간 이견으로 오후 3시로 연기돼 회의장이 텅 비어 있다.  연합뉴스
13일 오전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문제를 논의할 예정인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가 여야 간 이견으로 오후 3시로 연기돼 회의장이 텅 비어 있다.
연합뉴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13일 오후 3시 전체회의를 열고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을 시도하기로 했다.

특히 전체회의 전까지 상황에 변동이 없으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부적격’ 의견으로 보고서를 채택하기로 했다.

이는 사실상 여당이 박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압박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장병완 산업위원장과 여야 4당 간사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하고서 이런 내용에 합의했다.

장 위원장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에서도 박 후보자가 부적격이라는 데 공감하고 있다. 박 후보자를 추천한 청와대의 입장도 있으니 자진사퇴가 가장 좋다는 것이 민주당의 생각”이라며 “민주당에서는 최대한 설득할 시간을 달라면서, 오후 3시까지 변화가 없으면 부적격 의견으로 보고서를 채택하는 데 동참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만일 박 후보자가 전체회의 전에 자진사퇴를 하면 산업위 역시 회의를 개최할 필요가 없어진다”고 설명했다.

장 위원장은 “아무래도 민주당이 청와대와 상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적격 소수의견도 병기하지 않겠다는 것인가’라는 물음에는 “그렇게 이해를 해달라”라고 답했다.

국민의당 간사인 손금주 의원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여권 내부 조율을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고, 이에 위원장과 간사들이 부적격 청문보고서를 채택하기 전에 오후 3시까지 시간을 줘 청와대가 조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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