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웃 접경지역 : 6개 시·군 특성과 애로사항·숙원사업] 소외받는 접경지 어르신 ‘건강복지’에 온 힘

입력 : 2017-09-14 17:18 ㅣ 수정 : 2017-09-14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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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인구 철원군보건소장
철원군은 백마고지전투 등 중부전선의 치열한 한국전쟁을 겪은 접전지역이다. 지금도 비무장지대(DMZ)의 30%를 접하며 한국전쟁 이후 이어지고 있는 팽팽한 긴장 속에 직간접적으로 가장 큰 피해지역으로 남아 있다. 농사에서부터 제조업, 관광까지 어느 것 하나 순탄하게 이뤄지는 게 없을 만큼 규제도 많고, 제약도 많다.
심인구 철원군보건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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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인구 철원군보건소장

최근 이현종 군수가 통일 이후의 독일을 다녀왔다. 접경지의 아픔을 가장 잘 아는 철원군이 분단의 아픔을 치유하며 통일을 준비하자는 취지에서 헤르스펠트·로텐부르크를 찾아 교류 협력을 약속하고 왔다.


앞으로 청소년합창단의 교류와 체육 행사 개최, 독일 문화와 언어 교육 등 문화와 예술, 교육 등의 분야부터 교류사업을 시작할 것이다. 독일의 접경지가 주는 교훈을 본받아 독일과 철원군의 협력과 상생이 기대된다.

철원군은 독일과의 교류 등을 통해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 실천하겠지만 당장 소외받는 접경지 어르신들의 건강복지에 행정력을 쏟고 있다. 우선 어르신들을 위해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펼치는 보건행정을 펼치는 데 주력하고 있다.

‘2016년 철원군민 삶의 질 2배 향상 발굴 사업’에서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사업이 선정되기도 했다.

올 대상포진 예방접종 대상자 6000명 가운데 지금까지 약 67%를 접종한 결과 어르신들의 반응은 기대 이상이다. 실제 대상포진 발병에서 오는 노인분들의 경제적 손실과 신체적 고통뿐만 아니라 이 질환으로 인한 후유증으로 가족들의 걱정 등을 감안하면, 이 사업은 깊어지는 농촌의 고령화에 대응하는 지자체가 우선적으로 선택이 가능한 대안이 될 수 있다. 가뜩이나 소외받고 어려운 어르신들이 많은 접경지역의 특수한 실정을 고려해 고통을 덜어 주는 보건행정을 펼쳐나가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선진 통일독일의 교훈과 협력으로 철원군이 평생건강관리체계를 구축하면서 DMZ와 철원평야를 비롯한 광활한 지역환경 여건에 맞게 풍요롭고 건강한 노후가 보장되는 전원도시로 발전하는 모습을 꿈꿔 본다.

2017-09-15 3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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