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28세 은퇴’ 오초아, 명예의 전당 올랐다

‘28세 은퇴’ 오초아, 명예의 전당 올랐다

김경두 기자
김경두 기자
입력 2017-09-27 23:50
업데이트 2017-09-28 01:5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러브 3세·우즈넘·말런·롱허스트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입회

‘골프 전설’ 로레나 오초아(35·멕시코), 데이비스 러브 3세(53·미국), 이언 우즈넘(59·웨일스), 멕 말런(54·미국), 별세한 저널리스트 헨리 롱허스트(1909~1978·영국)가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WGHOF)에 입회했다.

이들은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치프리아니 월스트리트에서 열린 2017 입회식에서 정식 회원에 이름을 올렸다.

멕시코 출신 최초로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오초아는 정작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명예의 전당엔 가입하지 못했다. 그는 LPGA 투어에서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해 통산 27승을 거뒀고 세계 랭킹 1위도 158주 연속으로 지켰다. 하지만 2010년 나이 28세에 가정을 꾸리면서 투어 8번째 시즌에 은퇴했다. LPGA 명예의 전당 입회 조건인 투어 10년 조건을 채우지 못한 것이다. 그럼에도 오초아는 “완벽한 순간에 은퇴했고, 내 가족과 함께해 정말 행복하다. 인생 2막을 즐기고 있다”고 만족해했다. 골프채널은 “LPGA 명예의 전당이 조만간 오초아에게 문을 열어 주기를 기대한다. 그녀는 두 명예의 전당에 모두 입회할 자격이 있다”고 쓴소리를 했다.

골프선수 데이비스 주니어의 아들인 러브 3세는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21승(메이저대회 1승)을 거뒀고 미국과 유럽의 대항전인 라이더컵에서 단장도 두 번 맡았다. 여전히 PGA 투어 무대에서 뛰는 현역이다.

말런은 LPGA 투어에서 통산 23시즌을 뛰면서 메이저대회 2승 등 통산 18승을 달성했다. 롱허스트는 영국 선데이 타임스에 22년간 골프 칼럼을 연재했고 BBC 방송에서 해설가로 활동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2017-09-28 25면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