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월화극 ‘마녀의 법정’서 소신있는 부장검사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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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법정’에서 부장검사 맡은 김여진
’마녀의 법정’의 김여진
’마녀의 법정’의 김여진
’블랙리스트’관련 질문에 답하는 김여진
’블랙리스트’관련 질문에 답하는 김여진
“제가 겪었던 일이 특별하다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그동안 많은 배우가 아픔을 겪었기 때문입니다.”



배우 김여진(45)은 29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극 ‘마녀의 법정’ 제작발표회에서 이명박 정부의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이하 ‘MB 블랙리스트’)에 포함됐던 일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김여진은 “제 일이 드라마에 누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입을 연 뒤 “(관련자들에 대한) 법적인 처벌이 돼야 할 부분이 있다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래도 조금씩 여러분의 힘으로 (세상이) 나아져 가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괜찮다”며 “특히 이번 작품에 참여하게 돼서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김여진은 이번 드라마에서 성폭력 사건 최다실적 보유자로 여성아동범죄전담부를 탄생시킨, 소신 있는 부장검사 민지숙 역을 맡았다.

그는 “최근 제가 (‘MB 블랙리스트’ 사건과 관련해) 검찰에 다녀왔는데 저를 맡은 검사님이 여자 분이셔서 우리 드라마 얘기를 1시간 정도 했다. 큰 도움이 됐다”며 “이번에 다른 것보다도 연기를 참 잘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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