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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곤 “신태용 안쓰럽게 느껴져”…한국 모로코 경기 중 ‘피곤’

김호곤 “신태용 안쓰럽게 느껴져”…한국 모로코 경기 중 ‘피곤’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7-10-11 08:39
업데이트 2017-10-1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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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와의 평가전이 팬들의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다고 예측한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의 발언이 인터넷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김호곤 한국 모로코 경기 중 피곤
김호곤 한국 모로코 경기 중 피곤 mbc 방송화면 캡처
김 위원장은 지난달 2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태용 감독이 최근 의기소침한 모습이 선배로서나 기술위원장으로서 안쓰럽게 느껴진다. 이 모든 논란의 출발은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을 영입하라는 일부 국민의 의견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평가전에서 팬들이 기대하는 경기가 나오지 않을 수 있다. 축구가 컴퓨터 게임처럼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다”라면서 “내년 3월 마지막 A매치 쯤 돼야 좋은 경기력이 나오지 않겠다 싶다. 평가전의 목표는 당장의 결과가 아닌 월드컵 승리인 만큼 평가전에서 답답한 경기가 나와도 힘을 실어주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7일 러시아와 펼친 평가전에서 김주영의 2골 자책골을 포함 2-4로 참패했고, 이어 10일 모로코와 펼친 평가전에서 1:3으로 연이어 패배했다. 모로코는 1군도 아닌 2군 라인으로 출전 선수를 내보낸 상황이었다.

김 위원장은 모로코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지고 있던 전반 44분, 관계자들 사이에 앉아 졸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몇 초간 전파를 타기도 했다.

경기 후 신태용 국가대표팀 감독과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향한 축구팬들의 비난과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선수 감독들도 욕먹어야하지만 무작정 욕하기보다 이 판을 깔아준 축협을 욕하고 김호곤 사퇴시키자(yang****)”, “국민여론이 이정도인데 아직도 버티시고 있다는건 얼마나 적폐가 심해서 자리를 꽉 잡고 있는건지(whro****),“일단, 김호곤-신태용부터 사퇴시켜야 합니다(well**** )” 등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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