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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3년간 소송액 2조7천억원…유안타 가장 많아”

“증권사 3년간 소송액 2조7천억원…유안타 가장 많아”

입력 2017-10-13 13:07
업데이트 2017-10-13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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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두 의원 “막대한 사회적 비용 낭비…신뢰확보 방안 요구”

국내외 증권사들이 최근 3년간 연루된 소송금액이 2조7천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민병두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국내외 증권사 53곳이 연루된 소송금액은 지난 6월 현재 2조6천704억원에 달했다.

소송금액이 가장 큰 곳은 ‘동양 사태’로 여전히 소송이 진행 중인 유안타증권으로 1조3천167억원으로 집계됐다.

유안타증권은 옛 동양증권 시절 동양그룹 계열사 회사채와 기업어음(CP)에 대해 위험을 제대로 알리지 않고 판매해 피해를 보게 했다며 투자자들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또 동양생명의 육류담보대출 손실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아 손해를 봤다며 중국 안방보험그룹이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도 보고펀드와 함께 피소됐다.

유안타증권은 민원 발생 액수(816억9천400만원)와 자기자본 대비 사고 발생 비율(137.09%)도 조사대상 증권사 중 가장 컸다.

민병두 의원은 “자본시장에서 끊임없는 분쟁으로 막대한 사회적 비용이 낭비되고 있다”며 “고객의 신뢰를 확보할 방안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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