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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BBK 피해자 MB 고발’ 수사…첨단수사1부가 맡아

서울중앙지검 ‘BBK 피해자 MB 고발’ 수사…첨단수사1부가 맡아

오세진 기자
입력 2017-10-16 15:56
업데이트 2017-10-1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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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K 주가조작 사건’의 피해자가 이명박 전 대통령 등을 고발한 사건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2017.10.10 연합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2017.10.10 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은 옵셔널캐피탈 대표인 장모씨가 직권남용 혐의로 이 전 대통령과 김재수 전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 등을 고발한 사건을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신봉수)에 배당했다고 연합뉴스가 16일 전했다.

앞서 장씨는 고발장을 통해 “이 전 대통령 등이 2011년 김경준 전 BBK투자자문 대표를 압박하는 바람에 피해자인 옵셔널캐피탈 측이 받아야 할 돈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옵셔널캐피탈이 김 전 대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 판결을 받기 직전인 상황이었는데, BBK 투자금을 회수하려 김 전 대표를 상대로 소송 중이던 주식회사 ‘다스’(DAS)가 김 전 대표로부터 140억원을 먼저 받아갔다는 것이다.

장씨는 다스가 먼저 140억원을 회수해가는 과정에서 이 전 대통령이 직무상 권한을 이용해 다스의 소송 등 관련 절차를 지휘하거나 도왔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다스의 최대주주는 이 전 대통령의 맏형인 이상은 회장이다.

다스는 자동차 부품 회사다. 지난 9일 JTBC는 다스의 해외법인 여러 곳의 대표로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가 선임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검찰은 고발 내용을 검토한 뒤 관련자들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조사할 계획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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