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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2년차 띠동갑 용병 시즌 첫 ‘라이트 대결’

[프로배구] 2년차 띠동갑 용병 시즌 첫 ‘라이트 대결’

최병규 기자
입력 2017-10-17 18:12
업데이트 2017-10-1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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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파리니·파다르 누가 웃나

‘띠동갑’ 밋차 가스파리니(33·대한항공·슬로베니아)와 크리스티안 파다르(21·우리카드·헝가리)가 시즌 첫 ‘라이트 대결’을 펼친다.
밋차 가스파리니. 연합뉴스
밋차 가스파리니.
연합뉴스
크리스티안 파다르. 연합뉴스
크리스티안 파다르.
연합뉴스
●가스파리니, 강한 어깨·눈높이 뛰어나

가스파리니는 지난 시즌 팀을 2년 연속 정규리그 정상으로 이끈 일등공신이었다. 파다르, 삼성화재의 장신 레프트 공격수 타이스 덜 호스티과 함께 2년째 한국 V리그 코트에 잔류한 세 명의 외국인 선수 가운데 하나다. 박기원 감독은 지난 5월 외국인 트라이아웃 전날 마감되는 재계약 시한과는 상관없이 일찌감치 재계약의 뜻을 밝히면서 그를 붙잡았다.

라이트 공격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스파리니는 나이 서른을 넘겨서도 강력하고 스피디한 어깨 스윙으로 20대를 뺨친다. 무엇보다 코트를 내려다보는 눈높이는 V리그 최고수준이란 평가를 받는다.

지난 시즌 36경기를 치르면서 공격 득점은 682점으로 5위에 그쳤지만 서브 에이스 87개를 터뜨려 문성민(현대캐피탈)과 파다르를 2, 3위로 따돌렸다. 한 경기 7개의 최다 에이스 기록도 자랑한다.

●파다르, 소통 원활·득점력 최고 수준

가스파리니와 같은 동유럽 출신인 파다르는 트라이아웃 하루 전날 재계약을 결심한 김상우 감독의 믿음 아래 두 시즌째 우리카드 동료들과 한솥밥을 먹고 있다. 선수단 가운데 가장 어린 터에 붙임성이 좋은 데다 외국인 선수의 ‘때’가 덜 묻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가 될 수도 있는 동료들과의 ‘소통’ 문제가 없다는 게 김 감독의 마음을 잡았다. 물론 경기력도 나무랄 데가 없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835점을 쓸어 담아 타이스(966점)에 이어 득점 부문 2위를 달렸다. 여기에 퀵오픈과 시간차 등 순발력이 요구되는 속공에 능해 이들 부문 각각 1위(66.56%), 3위(65.71%)에 올랐다. 19일 펼쳐지는 둘의 2017~18시즌 첫 대결 무대는 대한항공의 홈 구장인 인천계양체육관이다. 역시 계양에서 열렸던 지난 시즌 첫 대결에서는 대한항공이 우리카드를 3-0으로 이겼다. 19점을 걷어올린 가스파리니도 파다르(16득점)에 판정승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7-10-18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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