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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첫 ‘한국 석좌’교수 브뤼셀 자유大에 생긴다

유럽 첫 ‘한국 석좌’교수 브뤼셀 자유大에 생긴다

김민희 기자
입력 2017-10-18 18:20
업데이트 2017-10-18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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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도 런던대 부교수 위촉

유럽에서 한국 문제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한국 석좌’(Korea Chair)가 처음으로 위촉됐다.
라몬 파르도 킹스칼리지 런던대 국제학 부교수
라몬 파르도 킹스칼리지 런던대 국제학 부교수
유럽연합(EU)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의 브뤼셀자유대학(VUB)은 17일(현지시간) 초대 한국석좌에 라몬 파르도 킹스칼리지 런던대 국제학 부교수를 위촉했다. 그동안 미국 대학이나 싱크탱크에는 한국 석좌가 여러 명 위촉됐지만 유럽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부터 공식 활동을 시작한 파르도 한국석좌는 런던정치경제대(LSE)에서 국제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아·태 지역 안보문제를 다루는 비정부 다자안보 대화체인 아·태 안보협력회의(CSCAP) EU위원회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도 소개된 ‘김정일 통치하의 북한과 미국의 관계, 정상화의 추구?’라는 책을 쓴 국제관계 전문가다. 파르도 한국석좌는 한국에 대한 지속적 연구를 통해 한국과 유럽 간 상호 이해와 협력을 증진함으로써 ‘학문적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VUB의 유럽학연구소(IES)는 이날 오후 브뤼셀 시내에서 ‘KF-VUB 한국석좌’ 출범행사를 가졌다. 이시형 KF 이사장은 “이번 한국석좌 개설은 유럽 내에서 한국 관련 연구 활동을 강화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면서 “벨기에를 넘어 유럽 각국의 정책 커뮤니티와 한국 간 협력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2017-10-19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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