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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아베 “개헌안,여야·국민과 폭넓게 논의…北위협 강력대응”

日아베 “개헌안,여야·국민과 폭넓게 논의…北위협 강력대응”

김지수 기자
입력 2017-10-23 14:18
업데이트 2017-10-2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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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총선거에서 승리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23일 개헌과 관련, 여야는 물론이고 국민과 함께 폭넓게 논의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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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김에 최장수 총리 기록도…’
’내친김에 최장수 총리 기록도…’ 22일 총선에서 집권여당인 자민당이 압승함에 따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연이은 사학 스캔들로 인한 퇴진 위기에서 벗어나 반전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정국의 주도권을 다시 장악하는 한편 내년 9월 예정된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내년 총재 선거에서도 승리하면 2012년 12월 이후 3차례 9년 총재를 맡게 되면서 최장수 총리 기록도 갈아치우게 된다. 사진은 이날 도쿄 자민당사에서 아베 총리가 투표 결과를 기다리는 모습. 도쿄 신화=연합뉴스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집권 자민당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개헌 추진에 대해 이번 선거에서 당의 공약에 포함됐다고 거론한 뒤 “여야에 관계없이 폭넓은 합의를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국민의 이해를 포함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2020년 시행 목표라는 스케줄을 정하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구체적 내용에 대해 검토와 논의를 진행한 뒤 국회 헌법심사회에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어 “국민신뢰를 배경으로 북한 위협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그는 다음 달 5일 일본을 방문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는 북한 대응에 시간을 갖고 협의를 진행, 긴밀한 연대를 확인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를 계기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 등과도 북한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출산 고령화에 대한 대응이 아베노믹스(아베 총리의 경제정책) 최대의 도전이라고도 거론했다.

아베 총리는 전날 실시된 총선거에서 자민당과 공명당 등 연립여당 의석수로 개헌 발의선을 확보하며 압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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