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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외환위기 극복한 힘으로 ‘동아시아 공동체’ 만들자”

文대통령 “외환위기 극복한 힘으로 ‘동아시아 공동체’ 만들자”

입력 2017-11-14 11:19
업데이트 2017-11-1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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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10개국 정상·아베·리커창에게 제안…“위기극복은 소중한 유산”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아세안 10개 회원국 정상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리커창 중국 총리에게 “20년 전 아시아 외환위기를 극복한 연대의 힘으로 평화, 번영, 발전의 동아시아 공동체 비전을 만들어내자”고 제안했다.
문재인 대통령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 발표
문재인 대통령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 발표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현지시각) 필리핀 마닐라 솔레어 호텔에서 아세안 정상회의 기간 중에 개최된 아세안 기업투자서밋(ABIS)에 특별연설자로 참석해 우리 정부의 한-아세안 협력 비전으로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을 발표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마닐라 시내 국제컨벤션센터(PICC)에서 열린 제20차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20년 전 우리는 아시아 금융위기를 맞은 절박함으로 공동대응을 위해서 한 자리에 모였다”며 “위기 속에서 더욱 빛났던 연대와 협력의 결과로, 오늘날 아세안과 한·일·중 13개국은 세계 경제규모의 30%를 넘는 경제권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렇게 공동의 노력으로 위기를 극복한 경험은 우리에게 소중한 유산으로 남아있다”며 “이제 우리는 역내 구성원들의 삶을 지키고 돌보는 협력체로 한 단계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앞에 놓인 보호 무역주의와 자국 중심주의, 양극화, 고령화, 기후변화 등 복합적인 도전들을 극복해나가자고”고 말했다.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는 동아시아 공동체 번영 추구를 핵심 내용으로 하는 ‘마닐라 선언’이 채택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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