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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메인앵커 전원책, 5개월 만에 하차한 이유

TV조선 메인앵커 전원책, 5개월 만에 하차한 이유

김서연 기자
입력 2017-11-24 13:54
업데이트 2017-11-2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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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메인뉴스 앵커 전원책 변호사가 5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난다.
TV조선 기자 80명은 왜 전원책에 반기를 들었나
TV조선 기자 80명은 왜 전원책에 반기를 들었나 TV 조선 ‘종합뉴스9’ 방송화면 갈무리
TV조선은 24일 “전원책 변호사가 메인 뉴스 앵커 자리에서 5개월만에 하차하게 됐다”며 “다음 달 8일까지만 종합뉴스9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TV조선은 전 변호사 후임으로 3~4명의 후보를 두고 막판 조율 중이다. 다음주 중 후임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전 변호사는 지난 7월 초 TV조선 메인앵커로 발탁됐다.

TV조선은 당시 시사 예능프로그램에서 입담을 과시하던 전 변호사를 앵커로 투입해 메인뉴스 포맷에 변화를 줄 시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저조한 뉴스 시청률을 끌어올린다는 기대감도 있었다.

그러나 전 변호사의 사투리나 발성 등과 관련해 TV조선 내·외부에서는 계속해 그의 앵커 자질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전 변호사의 언행이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전 변호사는 7월 13일 뉴스 오프닝 멘트로 “사회부 기자들에게 검찰과 정(유라)씨 간에 뭔가 거래가 있는 것 아니냐, 취재 좀 잘해달라고 부탁했는데 아직 진실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는데, 이에 TV조선 기자들은 “결론을 내려놓은 취재를 지시받고, 이름을 걸고 부끄러운 기사를 써야 하고, 오프닝 멘트에서 거론되는 모욕을 왜 감수해야 하는지 묻고 싶다”며 집단으로 반발했다.

한 TV조선 관계자는 전 변호사 하차와 관련해 “그간 우려 때문에 전격 교체했다”며 “후속 앵커는 이름이 잘 알려진 인물로 조만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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