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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책꽂이]

입력 2017-11-24 17:40
업데이트 2017-11-2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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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절반은 어떻게 사는가(제이컵 A 리스 지음, 정탄 옮김, 교유서가 펴냄) 네덜란드 태생의 미국 사회운동가이자 사진작가인 저자가 130여년 전 미국 뉴욕 빈민가 공동주택을 배경으로 고군분투하는 다양한 민족의 실태를 글과 사진으로 세세하게 그려 낸 탐사보도서다. 472쪽. 1만 8000원.

서유견문(유길준 원저, 장인성 지음, 아카넷 펴냄) 조선 후기 ‘서유견문’을 쓴 유길준의 ‘개화’ 개념을 실학과 보수주의의 관점에서 다시 파악하고 유길준의 사유로부터 한국 보수주의의 기원에 관한 성찰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강조한다. 720쪽. 3만 6000원.

이상한 정상가족(김희경 지음, 동아시아 펴냄) 가부장제를 근간으로 한 한국의 가족주의와 ‘정상 가족’ 이데올로기를 비판하고 가족 내에서 이루어진 체벌, 차별 등 폭력의 민낯을 꼬집는다. 284쪽. 1만 5000원.

번역과 횡단(구인모 외 15인 지음, 김용규·이상현·서민정 엮음, 현암사 펴냄) 16명의 학자가 한국 근대문학에서 번역이 차지한 역할과 그에 따른 우리 근대문학의 형성 과정을 탐구한다. 720쪽. 2만 5000원.

실업이 바꾼 세계사(도현신 지음, 서해문집 펴냄) 조선 후기 이필제의 난, 인클로저 운동, IMF 구제금융 사태, 미국발 경제 대공황 등 14가지 역사적 사례를 통해 실업을 방치했을 때 마주하게 되는 사회적 문제와 혼란을 설명한다. 304쪽. 1만 3900원.

그 얼마나 좋을까·시가 고운 꽃가지에 걸려서라네(김준섭·변구일 옮김, 김세현·정림 그림, 한국고전번역원 펴냄) 다산 정약용이 쓴 시 ‘불역쾌재행’ 20수를 그림과 함께 소개한 ‘그 얼마나 좋을까’와 이덕무·박제가 등이 그림에 대한 감상을 담아 지은 제화시 16편을 새로운 그림과 함께 편집한 ‘시가 고운 꽃가지에 걸려서라네’를 한국고전번역원이 펴냈다. 각 60쪽, 56쪽. 각 1만 2000원.
2017-11-25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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