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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현준 두 차례 번뜩이는 장면, 팀은 PSG에 0-2 완패

석현준 두 차례 번뜩이는 장면, 팀은 PSG에 0-2 완패

임병선 기자
입력 2017-11-30 07:28
업데이트 2017-11-30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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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현준(트루아)이 후반 18분 교체 투입돼 두 차례 번뜩이는 슈팅을 날렸지만 4경기 연속 골 사냥에는 실패했다.

석현준은 30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프랑스 리그앙 15라운드 벤치를 지키다 후반 18분 최전방 공격수 니안 대신 들어가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뛰어다녔지만 0-2 완패를 막지 못했다. 12승2무무패로 리그 선두를 달리는 PSG답게 매서운 공격을 퍼부어 전반 내내 트루아를 압도했다. 하지만 사마사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고전했다. PSG가 전반에 기록한 슈팅은 9개나 됐지만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전반 39분에는 에딘손 카바니가 페널티킥을 얻어 직접 키커로 나섰지만 사마사의 선방에 막혔다.

답답한 흐름을 바꾸기 위해 투입된 석현준은 그랑시에와 함께 투톱을 이뤄 서로 방향을 바꿔가며 PSG 수비진을 교란했고 이후 그랑시에가 측면으로 빠지면서 석현준이 원톱을 서는 형태로 바뀌었다.
네이마르의 선제골 직후 모습. 오른쪽 뒤 흐릿하게 보이는 선수가 석현준이다. 네이마르에 견줘 한 없이 작아 보인다. 파리 AFP 연합뉴스
네이마르의 선제골 직후 모습. 오른쪽 뒤 흐릿하게 보이는 선수가 석현준이다. 네이마르에 견줘 한 없이 작아 보인다.
파리 AFP 연합뉴스
석현준은 투입 1분 만에 왼쪽에서 수비수를 제치며 상대 페널티 지역으로 쇄도하며 컨디션이 좋음을 보여줬다. 하지만 네이마르에게 선제골을 먹은 뒤 동료들이 그에게 건네는 패스나 크로스가 모두 부정확해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러다 36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몸을 던져 머리에 맞히며 방향을 살짝 돌리는 기막힌 헤더를 시도했으나 골키퍼의 오른쪽 무릎을 맞고 튀어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1분 뒤에는 오른쪽에서 넘어온 패스를 수비수의 방향을 견뎌내며 감각적으로 방향을 살짝 돌렸으나 역시 골키퍼 손에 걸렸다.

PSG의 해결사는 역시 네이마르였다. 후반 28분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집중력이 흐트러진 수비수 셋이 멀찍어서 그를 바라보는 사이 페널티 지역 왼쪽 바깥에서 시도한 슈팅이 원바운드로 낮게 깔려 골문에 꽂혔다. 후반 추가시간 1분에는 카바니가 시도한 슈팅이 골문을 갈라 완승을 마무리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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