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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강진 伊중부에 규모 4.2 지진…로마서도 진동 감지

작년 강진 伊중부에 규모 4.2 지진…로마서도 진동 감지

신성은 기자
입력 2017-12-04 19:45
업데이트 2017-12-04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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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8월23일 규모 6의 지진이 강타해 대규모 사망자를 냈던 이탈리아 중부 산간 마을 아마트리체에 또 지진이 발생해 주민들을 놀라게 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에 따르면 4일 오전 0시30분께(현지시간) 이탈리아 중부 라치오주 아마트리체 인근에 규모 4.2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의 진앙은 아마트리체에서 3㎞ 떨어진 지하 8㎞ 지점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진앙에서 남서쪽으로 약 120㎞ 떨어진 로마 북부에도 진동이 감지됐다. 또, 본진 이후 약 15차례의 여진이 잇따랐다.

세르지오 피로치 아마트리체 시장은 한밤에 발생한 지진으로 주민들 사이에 동요가 있었으나 아직까지 부상자나 물적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마트리체에서는 작년 8월 지진으로 구도심의 오래된 석조 건물 다수가 파괴되며 약 230명의 주민이 잔해에 깔려 목숨을 잃은 바 있다. 아마트리체 인근 마을 아크콰타 델 트론토 등에서도 주택이 무너지며 수 십 명이 숨지는 등 당시 지진으로 약 300명이 사망했다.

당시 지진 이후 아마트리체 등 피해 지역 주민 대다수는 임시 컨테이너 주택에 거주하고 있다.

한편, 이탈리아에서는 작년 10월 하순에는 움브리아 주 노르차에서 이탈리아 지진 역사상 가장 강력한 규모 6.6의 지진이 일어나는 등 작년 8월 이래 크고 작은 지진이 이어지고 있다.

노르차 지진 때에는 중세 수도원 건물 등 귀중한 문화유산이 파괴되고, 수 천 명의 이재민이 나오긴 했으나, 주민들이 미리 대피한 덕분에 인명 피해는 없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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