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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성화 기름유출사고 극복한 충남 태안 만리포해변을 달렸다

평창 성화 기름유출사고 극복한 충남 태안 만리포해변을 달렸다

이천열 기자
이천열 기자
입력 2017-12-06 16:06
업데이트 2017-12-0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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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기름유출사고 10년을 하루 앞둔 6일 충남 태안 만리포해변을 달렸다.

성화 봉송단은 충남에서 이틀째인 이날 태안에 도착한 뒤 사륜 모터사이클에 성화를 싣고 제모습을 찾은 만리포해변을 내달렸다. 봉송단은 123만 자원봉사자의 노력으로 사상 최악의 기름유출 피해를 극복하고 본 모습을 되찾은 태안 앞바다를 세계에 알렸다.

이어 인근 홍성시내와 주요 관광지까지 146.4㎞를 이동하며 천수만과 안면암 등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소개했다. 태안에서 홍성까지 이동한 이날 성화봉송에는 태안 기름유출사고 자원봉사자, 다문화가정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태안기름유출사고는 2007년 12월 7일 만리포해수욕장 앞바다에서 삼성중공업 해상 크레인과 유조선 허베이스피리트호가 충돌해 1만 2547㎘의 기름이 바다로 쏟아진 참사다. 국민들이 검은 기름띠를 끊임없이 걷어내 쪽빛 바다를 되찾아내는 기적을 일궜다.

평창 성화봉송단은 충남 당진·서산·공주를 거쳐 오는 9일 대전에 입성한다.

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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