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문재인 구두’ 광고 출연한 유시민 모델료는?···“구두 한켤레”

‘문재인 구두’ 광고 출연한 유시민 모델료는?···“구두 한켤레”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7-12-08 14:21
업데이트 2017-12-08 14:2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유시민 작가와 가수 유희열이 ‘문재인 구두’로 유명해진 수제화 브랜드 ‘아지오(AGIO)’의 모델이 됐다.
수제 구도 아지오 모델로 나선 유시민 작가와 가수 유희열. 유석영 페이스북 캡처
수제 구도 아지오 모델로 나선 유시민 작가와 가수 유희열. 유석영 페이스북 캡처
지난 7일 아지오 구두를 제작하는 ‘구두를 만드는 풍경’ 유석영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알쓸신잡’의 대스타 두 분께서 CF 모델로 데뷔하셨다”며 “아지오를 아끼고 사랑하는 유시민 작가님께서 유희열 안테나 대표를 커플로 모셔와 재능 기부를 해주셨다”고 말했다.

앞서 유시민 작가는 2010년에도 아지오 모델로 활동했다. 이후 tvN ‘알뜰신잡 시즌1’에 출연하면서 쏟아진 광고 모델 요청은 전부 거절했지만 다시 아지오 모델로 나선 것.

유시민 작가는 ‘알뜰신잡 시즌1’에 출연한 후 광고 모델 요청이 쇄도했을 때, 돈이 되는 광고를 단호하게 뿌리쳤다고 유석영 대표가 전했다. 이를 보고 유희열은 “선생님, 광고는 하늘이 준 선물입니다”라는 말을 건네기도 했다.

특히 유시민 작가와 유희열이 받을 모델료는 ‘구두 한 켤레’다.
지난해 5.18 행사때 문재인 대통령이 착용한 아지오 구두. 온라인커뮤니티
지난해 5.18 행사때 문재인 대통령이 착용한 아지오 구두. 온라인커뮤니티
유 대표는 “‘모델료는 구두 한 켤레를 드리는 것으로 하겠다’라고 조건을 제시했는데 두 분께서 서슴지 않고 문서 없는 계약에 응해주셨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좋은 분들로 인해서 아지오가 행복한 꿈을 꾸며 하나하나 준비되어 가고 있다”며 “대통령의 구두가 시민의 구두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지오는 청각장애인들이 일하는 수제화 제조업체 ‘구두 만드는 풍경’에서 만든 브랜드이다. 2010년 설립했으나 장애인 회사라는 편견에 때문에 경영난에 겪었고 2013년 결국 폐업했다. 그러나 지난해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낡은 아지오 구두를 신은 사실이 알려지며 다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아지오 구두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폐업한 지 4년 만에 재기에 나서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