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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과학기술·ICT 일자리 2022년까지 26만개 창출”

정부 “과학기술·ICT 일자리 2022년까지 26만개 창출”

강경민 기자
입력 2017-12-12 15:25
업데이트 2017-12-1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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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제4차 일자리위원회에 보고

정부가 향후 5년간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일자리를 26만개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핵심인재 양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사업화 지원과 제도개선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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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는 12일 열린 제4차 일자리위원회 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과학기술·ICT기반 일자리 창출방안’을 보고했다.

과기정통부는 2022년까지 연구산업 1만2천개, 실험실 일자리 1만개, 무인이동체 2만7천900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 2020년까지 과학기술·ICT 분야에서 20만명 이상의 고급인재가 부족할 것으로 보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에 미래직업예측 모델을 개발키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4차 산업혁명의 도래와 개방형 플랫폼 확산 등으로 타 분야에 비해 과학기술·ICT분야의 일자리 창출여력이 높다고 판단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R&D)투자, 인적자원, 튼튼한 제조업 기반 등 혁신성장 잠재력을 국내 일자리 창출의 원동력으로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등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선 지능정보특성화 대학원을 신설하고 SW중심대학을 현행 20곳에서 2019년 30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22년까지 지능정보분야에서 최고급 전문인력 6천명을, 핵심 SW 전문·융합인재 2만명을 각각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산학협력 과정 개발 등을 통해 사이버보안 전문인력 1만명을 육성한다, 나노기술 고급인력도 매년 800명 양성키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AI 제품·서비스 개발에 공통적으로 활용되는 핵심요소기술(언어지능·시각지능 등)과 원천기술(차세대학습·추론 등) 개발에 올해부터 2023년까지 1천278억원을 투입하는 등 적극 지원키로 했다. 또 내년에는 빅데이터 전문센터 3곳을 육성해 데이터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클라우드 시범지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런 신산업 지원을 통해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둘 수 있으리라고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연구개발 정책도 현장에서 일자리 창출을 장려하는 방향으로 바뀐다.

정부는 ICT 연구개발사업이 현장 고용창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성공한 R&D의 사업화 단계에서 납부해야 하는 기술료를 우수 연구인력의 추가채용과 연계하여 감면하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또 국가R&D사업 중 일자리 관련 사업에 대해 일자리 지표 설정을 확대하고, 유료방송 인·허가시에도 일자리 요소를 반영키로 했다. 학생연구원과 박사후연구원의 처우 개선 및 신분 보장 강화, 경력단절 여성과학기술인에 대한 지원 확대도 대책에 포함됐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 국가사회 혁신을 선도하는 부처로서 혁신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견인해 국민 모두가 성장의 과실을 두루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황판식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과장은 “4차산업혁명으로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는 걱정도 많지만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를 것”이라며 “단순직 일자리는 줄어들 수 있지만 과학기술과 ICT분야는 고급 일자리가 많이 생길 여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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