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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야스쿠니 훼손’ 수감자 “복역 중 인권침해당했다”

‘日야스쿠니 훼손’ 수감자 “복역 중 인권침해당했다”

입력 2017-12-12 22:42
업데이트 2017-12-1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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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모욕하고 지네 집어던져” 국내 이송 위한 심사委 곧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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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발생한 일본 야스쿠니 신사 폭발음 사건의 범인인 한국인 전모씨가 그해 12월 9일 수사를 받기 위해 경시청 공안부로 이송되고 있다. 정부는 현재 일본에서 복역 중인 전씨가 부당한 처우를 당했다는 주장을 접수하고 일본 측에 진상 조사를 요구했다고 12일 밝혔다. 교도=연합뉴스
2015년 발생한 일본 야스쿠니 신사 폭발음 사건의 범인인 한국인 전모씨가 그해 12월 9일 수사를 받기 위해 경시청 공안부로 이송되고 있다. 정부는 현재 일본에서 복역 중인 전씨가 부당한 처우를 당했다는 주장을 접수하고 일본 측에 진상 조사를 요구했다고 12일 밝혔다.
교도=연합뉴스
2015년 야스쿠니 신사 폭발음 사건으로 일본에서 복역 중인 전모씨의 국내 이송을 위한 수형자이송심사위원회가 조만간 개최될 예정이라고 외교부가 12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법무부는 최근 일본 정부로부터 사건 판결문과 형기 설명문 등을 전달받아 번역 중에 있으며 필요한 절차를 거쳐 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위원회에서 국내 이송 추진을 결정한 뒤 일본이 동의하면 전씨는 국내 감옥으로 이감된다. 정부는 전씨가 일본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직후부터 국내 이감을 위한 자료를 일본 측에 요청했으나 일본은 최근에야 관련 자료를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일본 교도관들이 자신을 폭행·모욕하고 지네를 집어던졌으며 치료를 받지 못하게 하는 등 인권침해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씨는 2015년 11월 23일 일본 야스쿠니 신사 내 공중화장실에서 폭발물을 터뜨려 시설을 훼손한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일본 후추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2017-12-1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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