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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장 선거 출마 선언 잇따라

금융투자협회장 선거 출마 선언 잇따라

강경민 기자
입력 2017-12-13 11:23
업데이트 2017-12-1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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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가 다가오면서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손복조 토러스투자증권 회장은 13일 “증권업계 처음 입문할 때 업계 발전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결심했다”며 “제4대 금융투자협회장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협회장이 되면 혁신적인 상품개발과 공격적 영업활동을 위해 법령과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산업 환경이 조성되도록 관련 업무 추진의 조정역할을 해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증권사의 자본 확충이 지속적으로 가능하도록 지배구조와 세제, 인센티브 등에 관한 방안을 마련하고 여러 업권이 합쳐진 협회 조직을 업권별로 분리하는 방향을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1951년생인 손 회장은 1984년에 대우증권에 입사해 증권업계에 입문했다.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옛 대우증권 사장을 지내고서 2008년 토러스투자증권을 설립해 현재 회장직을 맡고 있다.

손 회장은 또 기자들과 만나 자신이 설립한 토러스투자증권 대주주 지위를 내놓을 뜻이 있다고도 했다. 그는 “현재 지분 9% 안팎의 지분을 보유한 대주주이지만, 지분을 매각할 의향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도 11일 출마의 변을 내놓고 공식적으로 금융투자협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황 전 사장은 “초대형 투자은행(IB) 확장과 중소형사의 특화전략·먹거리 찾기를 추진하고 자산운용업계 협회 독립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황 전 사장은 씨티은행 출신으로 다이너스카드 한국대표, PCA자산운용 대표, 우리투자증권 사장 등을 거쳤다. 3년 전 출마해 고배를 마셨다.

지금까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 출마를 밝힌 인사는 정회동 전 KB투자증권 사장과 권용원 현 키움증권 사장까지 모두 4명이다.

정 전 사장은 NH농협증권(현 NH투자증권), 아이엠투자증권(현 메리츠종금증권), KB투자증권(현 KB증권) 등 여러 증권사 사장을 두루 거쳤다. 3대 협회장 선거 때 출마의 뜻을 밝혔으나 후보 등록은 하지 않았다.

내년 3월 임기가 끝나는 권용원 사장은 기술고시에 합격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20년간 공직 생활을 하고서 키움증권 모회사인 다우기술로 옮겨 2009년부터 키움증권을 이끌어온 장수 최고경영자(CEO)로 꼽힌다.

3년간 금융투자협회를 이끈 황영기 회장은 내년 2월 3일 임기를 마친다. 차기 협회장 선거를 위한 후보자 공모는 이달 말 시작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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