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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선 3점슛 6개 던져 5개 쏙, 오리온 두 달 만에 연승

김강선 3점슛 6개 던져 5개 쏙, 오리온 두 달 만에 연승

임병선 기자
입력 2017-12-17 19:19
업데이트 2017-12-1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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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선(오리온)이 3점슛 6개를 던져 5개를 집어넣는 집중력으로 거의 두 달 만의 연승에 힘을 보탰다.

김강선은 17일 부산 사직체육관을 찾아 벌인 꼴찌 kt와의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대결에 26분15초를 뛰어 3점포 5개 등 15득점 3어시스트 3스틸 활약으로 88-79 완승에 한몫했다. 버논 맥클린이 27득점 12리바운드로 가장 많은 점수를 넣고, 제이슨 에드워즈가 3쿼터 역전에 앞장서며 16득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시즌 개인 최다 득점을 경신한 김강선의 활약도 못지 않았다.

오리온의 1쿼터 경기력은 좋지 못했다. 1쿼터에만 턴오버 7개을 범하며 상대에게 잇달아 빠른 속공 득점을 허용해 14-24로 뒤졌다. 맥클린은 0점에 그쳤다.

오리온은 2쿼터 중반 19점 차까지 뒤져 있었다. 그러나 ‘바둑이’란 새 별명을 얻은 최진수의 3점포를 시작으로 맥클린의 득점이 살아나며 쫓아갔다. 김강선의 3점슛까지 터져 5점 차까지 좁힌 채 전반을 끝냈다.

김강선의 외곽포는 3쿼터 초반 3점슛 2개로 추격을 주도했고 잠잠했던 에드워즈까지 살아나며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kt가 허훈과 웬델 맥키네스를 중심으로 재역전을 노렸지만 김강선이 경기 종료 4분20초를 남기고 7점 차로 달아나는 3점슛을 성공해 상대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오리온은 지난 10월 22일 연승을 달성한 뒤 거의 두 달 만에 연승을 기록했다.

kt는 맥키네스가 22득점 9리바운드, 리온 윌리엄스가 15득점 14리바운드로 분투했고 루키 허훈이 프로 데뷔 이후 가장 많은 20득점을 올렸으나 4연패를 막지 못했다. 주말 홈 경기 7연패에 빠진 kt는 올해 마지막 홈 경기를 찾아온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김강선(왼쪽 오리온)이 1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대결 도중 김기윤의 레이업을 뒤에서 방해하려 하고 있다. 부산 연합뉴스
김강선(왼쪽 오리온)이 1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대결 도중 김기윤의 레이업을 뒤에서 방해하려 하고 있다.
부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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