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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YS의 ‘민추협’ 동지들, 영화 ‘1987’ 단체 관람키로

DJ·YS의 ‘민추협’ 동지들, 영화 ‘1987’ 단체 관람키로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1-10 16:02
업데이트 2018-01-1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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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노갑·김덕룡·박광태·김무성 등 100여명 한자리에

전두환 정권 시절 김대중(DJ)·김영삼(YS)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결성된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 소속 동지들이 11일 1987년 6월 민주화 항쟁을 배경으로 한 영화 ‘1987’을 단체 관람한다.
영화 ‘1987’ 포스터
영화 ‘1987’ 포스터
민추협 공동 이사장인 국민의당 권노갑 상임고문과 김덕룡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공동 회장인 박광태 전 광주시장과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 등 소속 회원 100여 명이 여의도의 한 영화관에 모여 민주화의 열망을 불태웠던 ‘1987년 6월 항쟁의 거리’로 되돌아가는 시간을 갖기로 한 것이다.

민추협은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대한민국의 정치발전과 민주화를 이룩한 동지들과 시민, 학생 등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의 희생과 업적을 기리고 민주주의의 가치와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5공 군부독재 종식을 내걸고 1984년 5월에 결성된 민추협은 1987년 민주화 운동을 주도한 당시 야권 정치세력의 구심점이었고, DJ의 동교동계와 YS의 상도동계는 이른바 ‘87년 체제’를 만들어내며 현대 정치사에 한 획을 그었다.

민추협은 “6월 항쟁 당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국민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진상규명과 관련자 문책을 요구하는 시위를 주도해 결국 6·29 선언을 유도해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민추협은 또 “당시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할 때 함께 어깨동무를 해주던 시민과 학생들의 환한 미소, 직선제 개헌이 쟁취될 때 울려 퍼진 승리의 함성과 감동의 눈물을 결코 잊을 수 없다”며 “영화를 통해 당시의 열정과 감동을 다시 느끼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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