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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작년 영업익 2조 첫 돌파

LG디스플레이 작년 영업익 2조 첫 돌파

입력 2018-01-23 22:30
업데이트 2018-01-23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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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87.7% 급증…매출 27조

대형 TV 패널 확대가 실적 견인
“올해 OLED등에 9조 규모 투자”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사상 최고 영업이익을 올렸으나 4분기에는 제품 판매가격 하락과 원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주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87.7%나 급증한 2조 4616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이 2조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4.9% 늘어난 27조 7902억원이다. 회사 측은 “대형 초고화질(UHD) TV 패널 및 고해상도 제품 비중 확대 등을 통해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거의 10분의1 토막이 났다. 전 분기(5860억원)보다 92% 급감한 445억원을 내는 데 그쳤다. 전년 같은 기간(9043억원)과 비교해도 95%나 감소했다. 순이익 역시 43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91% 줄었다. 지난해 말부터 제품 판매가격이 떨어진 데다 원화 강세가 지속되고 올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 확대를 위한 개발 비용 등이 반영된 데 따른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제품가 하락세는 올해 들어서도 지속되겠지만 하락 폭이 둔화하면서 다음달 말쯤부터는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OLED 등에 9조원 안팎을 투자할 계획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2018-01-24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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