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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오픈 4강 신화 정현, 카메라에 “충 온 파이어!”

호주 오픈 4강 신화 정현, 카메라에 “충 온 파이어!”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8-01-24 15:05
업데이트 2018-01-2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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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 온 파이어!’(CHUNG on Fire!)

테니스 호주 오픈 8강에서 테니스 샌드그렌을 꺾고 준결승에 오른 정현(22·한국체대)이 말 그대로 불타오르고 있다.
남자 테니스 호주 오픈 8강전 승리 뒤 카메라 렌즈에 ‘충 온 파이어’라고 적는 정현. 2018.1.24  JTBC
남자 테니스 호주 오픈 8강전 승리 뒤 카메라 렌즈에 ‘충 온 파이어’라고 적는 정현. 2018.1.24
JTBC
승리 후 인터뷰를 마친 정현은 중계 카메라 렌즈에 위와 같은 사인을 했다. 메이저 테니스 대회에서는 경기가 끝나면 승리자가 카메라 렌즈에 사인하는 이벤트를 벌이곤 한다.

‘충’(CHUNG)은 정현의 성인 ‘정’의 알파벳 표기인 Chung을 소리나는 대로 읽는 발음이다. 정현의 해외 팬들은 ‘미스터 충’(Mr. Chung)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정현은 앞서 22일 16강전에서 자신의 우상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누른 뒤 카메라 렌즈에 한글로 “캡틴 보고 있나?”라고 썼다.

그는 사인 내용에 대해 “전 삼성증권 팀 김일순 감독과 약속을 했었다. 당시 팀이 해체되고 나서 마음 고생이 제일 심하셨는데, 언젠가 잘 돼서 위로해드리고 싶었다. 애교로 재밌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캡틴’은 김일순 감독을 가리킨 것.

26일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토마시 베르디흐(20위·체코) 경기 승자와 준결승에서 만나게 된다.

정현이 4강에서도 이기면 아시아 선수 최초로 호주오픈 남자단식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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