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레전드 코비 브라이언트(40)가 2018 오스카상 후보에 올랐다.
다섯 차례 NBA 우승과 두 차례 올림픽 우승을 이끌었던 브라이언트는 2년 전 자신의 은퇴 시(詩)를 담은 6분짜리 애니메이션 ‘디어 바스켓볼’이 23일(이하 현지시간) 단편 애니메이션 후보에 추천돼 디즈니 애니메이션 제작자였던 글렌 킨, 영화음악 거장 존 윌리엄스와 공동 제작자로 후보 명단에 올랐다. 그는 “상상을 뛰어넘는 일이다. 아카데미 위원회가 콘텐츠의 가치를 알아준 것은 많은 것을 의미한다. 내 시를 이런 경지로 끌어올린 킨과 윌리엄스의 천재성에 감사한다. 이 팀의 일원이었던 건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브라이언트가 ‘플레이어스 트리뷴’을 통해 발표한 같은 제목의 은퇴 선언문을 애니메이션으로 옮긴 작품이다.
브라이언트는 이 작품에서도 직접 자작한 시를 읊는다. 잔잔한 음악과 함께 그의 화려했던 여정을 조명한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3월 4일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코비 브라이언트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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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트는 이 작품에서도 직접 자작한 시를 읊는다. 잔잔한 음악과 함께 그의 화려했던 여정을 조명한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3월 4일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2018-01-25 2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