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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스마트폰 판매 처음 꺾였다…삼성 3.6%·애플 5%↓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 처음 꺾였다…삼성 3.6%·애플 5%↓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2-23 14:33
업데이트 2018-02-2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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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세계 판매량 5.6% 감소…삼성 점유율 1위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가 지난해 4분기에 처음으로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서울신문 DB
스마트폰. 서울신문 DB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22일(이하 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최종 소비자에게 판매된 스마트폰이 거의 4억800만대로 집계돼 2016년 4분기보다 5.6%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가트너가 스마트폰 시장 조사를 시작한 2004년 이후 처음으로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삼성은 3.6% 감소한 7천402만6천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18.2%로 1위에 올랐다.

애플은 7천317만5천대로 5% 줄었으며, 17.9%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반면 중국 제조사는 판매를 늘렸다. 화웨이가 7.6% 증가한 4천388만7천대, 샤오미가 무려 79% 늘어난 2천818만7천대를 판매했다. 점유율은 각각 10.8%, 6.9%로 3·4위를 차지했다.

중국 오포는 2천566만대로 3.9% 감소했고, 점유율 6.3%로 5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시장 위축은 저가 스마트폰이 줄어들면서 기존 피처폰(일반 휴대전화)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으로 교체를 주저했으며,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교체 주기도 길어졌기 때문으로 가트너는 분석했다.

지난해 전체로 보면 증가세를 유지했다. 연간 15억3천653만 대가 판매돼 전년보다 2.7% 증가했다.

점유율로는 삼성 20.9%, 애플 14%, 화웨이 9.8%, 오포 7.3%, 비보 6.5%를 보였다.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 상승이 두드러진 가운데 삼성은 전년보다 0.4%포인트 오른 반면 애플은 0.4%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모바일 운영체계(OS) 판매로는 구글이 주도하는 안드로이드가 13억2천11만8천대로 점유율 85.9%의 압도적 1위를 지켰다.

애플의 iOS는 2억1천492만4천대로 14%의 점유율을 보여 전년 14.4%보다 감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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