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남북, 27일 판문점서 ‘北 평창패럴림픽 참가’ 실무회담 개최

남북, 27일 판문점서 ‘北 평창패럴림픽 참가’ 실무회담 개최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2-23 16:24
업데이트 2018-02-23 17:1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정부,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등 3명 대표단 보낼 예정

남북은 27일 오전 10시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북측의 평창동계패럴림픽 참가를 위한 실무회담을 개최한다고 통일부가 23일 밝혔다.

통일부는 우리측이 지난 20일 실무회담을 제의하는 통지문을 북측에 보냈으며 북측이 이날 동의한다는 통지문을 보내왔다고 전했다.

우리측은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3명의 대표단을 보낼 예정이다. 북측은 단장을 비롯한 대표단 명단을 아직 알려오지 않았다고 통일부는 밝혔다.

실무회담에서는 북한의 평창 패럴림픽 참가와 관련한 제반 사항이 논의될 예정이다.

남북은 우선 북한 선수단의 출전 종목 등에 대한 세부 논의를 한 뒤 이를 바탕으로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와의 협의를 거쳐 출전 규모 및 종목 등을 확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북측 예술단과 응원단, 기자단 등의 방남 경로와 남측에서의 일정, 편의제공 문제 등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남북은 지난달 17일 열린 고위급회담 실무회담에서 평창 패럴림픽에 북측이 장애자올림픽위원회 대표단과 선수단, 예술단, 응원단, 기자단 등 150여명을 파견하는 데 합의했다. 북한의 동계패럴림픽 파견으로는 최대 규모다.

평창 패럴림픽과 관련한 지금까지의 남북 합의에 북측 고위급대표단 파견은 들어있지 않다.

평창 패럴림픽에는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단체전에서 현정화 선수와 짝을 이뤄 우승을 일궈낸 리분희 조선장애자체육협회 서기장이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