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성규가 12일 자신의 SNS에 “조민기 빈소에 다녀왔다. 하지만 그가 28년간 쌓아온 연기자 인생의 그 인연은 어느 자리에도 없었다”면서 동료 연예인들을 비난했다.
조민기는 최근 수년 동안 모교 재학생과 졸업생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던 중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조성규는 그와 인연이 있는 연예인들은 조문이 곧 조민기의 성추행을 옹호하는 오해를 살까봐 그의 빈소를 방문하는 것을 꺼리는것에 대해 “죄는 죄이고 그와의 인연은 인연”이라면서 “연예계의 분 바른 모습을 보는 듯했다”면서 일갈했다.

조성규는 연예인 최초로 프로복싱 국제심판이 된 복서 탤런트로, 지난 1월 ‘무한도전’과 파퀴아오의 대결 당시 주심으로 나섰다.

1976년부터 1980년까지 아마추어 복싱 선수로 활약했으며 제 61회 전국체전에서 동메달을 땄다. 1981년부터는 프로로 전향해 통산 24전20승1무3패를 기록한 뒤 1990년 은퇴했다.

1991년 KBS 드라마 ‘가시나무꽃’ 강종구 역으로 데뷔해 ‘그대가 나를 부를 때’ ‘미워도 다시 한번’ ‘태조왕건’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 등에 출연했으며, 조민기와는 지난 2011년 MBC 드라마 ‘나도,꽃!’에서 함께 출연하며 친분을 쌓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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