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색증을 가진 여자아이의 사연이 소개되면서 백색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KBS 2TV ‘대국민 토크쇼-안녕하세요’ 캡쳐
KBS 2TV ‘대국민 토크쇼-안녕하세요’ 캡쳐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안녕하세요’ 12일자 방송에는 백색증을 앓고 있는 서현 양의 어머니가 제보자로 등장해 “내 아이를 전염병 걸린 사람 취급한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백색증은 멜라닌 세포에서 멜라닌 합성이 결핍돼 나타나는 선천성 유전질환의 일종으로 ‘알비노’로 더 많이 알려졌다. 피부, 털, 눈에서 모두 증상이 나타나는 눈피부 백색증과 눈에서만 증상이 나타나는 눈 백색증으로 나뉘며 환자가 체질적으로 가진 피부색깔과 백색증의 유형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눈피부 백색증은 흰 머리부터 진갈색 모발까지 다양하며 피부색 역시 분홍색, 연한 백색, 적갈색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 눈 백색증은 망막의 색소 소실로 인해 적색 동공을 나타내며, 홍채는 청회색, 갈색, 적갈색 등 다양하다.

피부를 보호하는 멜라닌 색소의 결핍으로 자외선에 대한 방어기능이 떨어져 일광 화상을 입기 쉽고 피부암에 걸릴 위험이 높다. 또한 입사광량의 조절이 불가능해 눈부심을 호소하며 그 외 시력감퇴나 유루증 등의 안구 질환이 나타나기 쉽다.

현재 백색증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 방법은 따로 존재하지 않으며 정기적인 피부과 검진과 안과 검진이 필수인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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